장마철이 되니 생각나는 전.
나는 이것 저것 만들어 먹다가, 이제는 하다하다 부추전이 먹고 싶었다.
그러던 중 엄마가 부추씨앗을 물에 불려 놓았다가 잊어버린 씨앗을 발견했다
바로 며칠 전까지도 장마 비에 물에 잠겨 있던 씨앗이었다.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이리 저리 물에 잠긴 씨앗을 물에 씻어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상토에 대충대충 여러개를 털듯이 넣어서 심었다
그리고 반그늘에 두고 흙이 마를때, 위쪽 흙이 젖을 정도로만 물을 2,3번 정도 줬다
그랬더니, 두둥!
오늘 물을 주다가 보니 싹이 작게 올라온 것이 아닌가!
어머,
얘도, 얘도, 얘도!!!
어머,
얘는 길게도 자랐다
예상치 못한 싹들에 기분이 좋아졌다
물에 몇일간 잠겨 있었던 덕분인지, 빠르게 싹을 띄었다
(꿀팁) 부추를 심기전에 물에 조금 잠기듯이 며칠두고 심는 것을 추천하겠다
ㅎㅎㅎㅎ
언제 키워서 전 부쳐먹을까
빨리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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